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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주인 외출하면 하루 종일 짖는 강아지, 혹시 ‘분리불안증’?

      반려동물이 주인과 떨어져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다면 외로움과 스트레스 때문에 분리불안에 시달릴 수 있다. 심하게 짖거나 물건을 부수는 행동 역시 분리불안 증세일 수 있다. 반려동물의 불안 증세를 잠재우려면 혼자서도 잘 적응할 수 있는 훈련을 시켜주는 것이 좋다.

      분리불안이란?

      분리불안은 주인이 부재중 일 때 개나 고양이가 큰 불안감을 가지고 이상행동을 하는 증상을 의미한다. 반려동물이 집에 혼자 있을 때 불안감이 느껴지면 계속 짖거나, 용변을 아무 곳에나 보는 경우가 잦아진다. 물건을 깨물거나 부수는 등 문제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이는 주인의 부재가 반려동물에게 외로움과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에 나타나는 행동들이다.

      정서적 안정감 심어주기

      강아지가 분리불안 증세를 보일 때 혼을 내면 큰 교정 효과를 얻기 어렵다. 대신 반려동물의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도록 행동요법을 실시해야 한다.

      대표적인 행동요법은 자신의 공간을 인식시키고, 그 안에서 잠자고 쉬도록 연습시키는 것이다. 침대 등 강아지가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든 후, 강아지가 침대로 가거나 침대에 오래 머물러 있을 때 칭찬을 해줘 침대를 좋아하게 만들어보자. 이같은 행동요법은 주인이 밖을 나서도 반려견이 자기 공간에 머물면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반려동물 스트레스 이해해야

      반려견의 분리불안을 극복하려면 다양한 방법으로 정서적 안정을 심어줘야 한다. 규칙적으로 귀가 시간을 맞춰, 주인이 다시 돌아온다는 것이라는 것을 인지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산책과 놀이를 하면서 함께 있는 시간을 늘리고 애착관계를 형성해 주인에 대한 믿음을 갖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주인 혼자 외출해야 할 일이 있다면 외출 15분 전 반려견이 좋아하는 간식이나 장난감을 주는 것이 좋다. 이를 통해 주인이 외출하는 순간 극대화되는 반려견의 불안감을 완화시킬 수 있다.

      쾌적한 환경 조성

      외출 후 집에 혼자 남아있을 반려동물을 위해 쾌적한 환경을 갖춰주는 것도 필수다. 강아지가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사료와 물, 간식, 장난감을 준비해두는 것은 기본. 또한 집안이 너무 춥거나 덥지 않게 적당한 온기가 지속되도록 해줘야 하며, 집안에 이불이나 카펫을 깔아 반려견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출처 파이낸셜뉴스 /lifestyle@fnnews.com

    • [] 강아지 중성화 수술 장점과 단점은?

      강아지를 키우는 이라면 누구나 고민하게 되는 것이 바로 중성화수술이다.

      반려동물과 함께 하기 위해 고려해야 할 중성화수술, 장점과 단점을 알아보자.

      강아지 '발정기' 증상은?

      수컷의 경우 발정기가 찾아오면 울음소리를 내거나 공격적인 성향을 드러내는 경우가 많아지고, 가출 위험도 커진다.

      암캐의 경우 1년에 두 번 발정기가 오는데, 이 때 출혈과 더불어 호르몬 변화가 일어나면서 수컷과 마찬가지로 가출 위험이 커진다.

      더불어 무분별한 교미로 유기동물의 개체수가 늘어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중성화수술의 장점은?

      수컷의 경우, 고환을 제거하기 때문에 고환암에 걸릴 확률이 낮아진다.

      또한 전립선비대증처럼 나이든 반려동물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환에 걸릴 확률도 낮아진다.

      나쁜 배뇨 습관도 고치기 쉬워져, 아무데서나 볼일을 보는 습성을 통제할 수 있게 된다.

      더불어 사람의 팔.다리에 올라타 할퀴거나 상처를 내는 행동도 멈추게 되며, 공격적인 성격이 완화되는 효과가 있다.

      수컷 중성화수술의 경우, 개복 과정 없이 마취만 거치면 되기 때문에 비교적 간단하고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암캐의 경우, 중성화수술로 난소와 자궁을 없애 자궁축농증, 난소종양 등 각종 생식기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자궁축농증은 자궁이 세균에 감염돼 염증과 농이 생기는 질병으로, 심하면 강아지의 생명까지 앗아갈 수 있는 위험한 병이다.

      중성화수술을 비교적 일찍 실시하면 자궁축농증 발병 위험이 현저히 낮아지며, 유방암 예방 효과도 있다.

      또 수술로 발정이 멈추게 되면 발정기에 일어나는 출혈이 사라져 위생적이고 호르몬 분비로 인한 스트레스도 줄어든다.

      중성화수술 부작용은?

      자궁과 난소 모두 없애는 암컷 중성화수술은 개복 수술의 특성상 후유증이 클 수 있다.

      특히 심각한 질병이 있거나 체력이 약한 암컷 강아지의 경우, 중성화수술을 실시하면 건강과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한 중성화 수술을 하고 나면 호르몬 분비와 대사 분비에 변화가 일어나 비만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비만 증상이 발생한 반려동물은 당뇨병이나 퇴행성관절질환 등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먹이를 무분별하게 먹이거나

      운동 등 움직임이 부족하지 않도록 비만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출처-파이낸셜뉴스>

    • [] 좋은 동물 병원 고르기
      반려견 입양 시점부터 동물병원을 계속 찾아야 한다. 어떤 병원을 골라야 할까?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에게 동물병원 선택은 결코 쉽지 않은 부분이다. 일단 사람 병원만큼
      동물병원이 많은데다 광고와 규모로 승부하는 병원도 많아 어떤 병원을 선택해야 할지
      헷갈린다. 말 못 하는 반려견을 데리고 집 근처 병원을 찾았더니 불 필요해 보이는 수술까지
      마구 권하는 의사를 마주하면 과연 신뢰할 수 있는 병원인지 의문이 든다.
      그러나 1차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병원은 집에서 가까운 병원이다. 반려견이 갑자기 아플 때
      바로 찾을수 있기 때문이다. 집 근처 병원 중 좋은 병원을 선택하려면 반려견에 대해 이것저것
      많이 물어볼수 있고, 반려견 반려인의 의견을 존중하는지 여부를 체크해야 한다.
      치료과정을 자세히 설명해 주는 곳인가 하는 점도 중요한 포인트다. 수의사의 상세한 설명은
      병을 고치는 순간뿐 아니라 향후 반려견을 관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병원이 위생적이고
      깨끗하며 정리정돈이 잘 되어 있는지 체크한다. 리모델링으로 겉만 반짝반짝한 곳보다 오래
      되어도 항상 깔끔한 병원이 좋다. 동물병원은 수많은 개와 고양이등 동물이 드나드는 곳이므로
      병 걸린 동물의 수도 그만큼 많고 감염 위험도 크기 때문에 청결 상태가 좋아야 한다.
      꼭 필요한 치료만 하는 병원인지도 중요하다. 치료 방법 중 수술을 지나치게 선호하는 병원은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다. 동물은 말을 하지 못한다. 초기에 어디가 아픈지 혹은 불편한지,
      어떻게 아픈지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임상증상이 나타나야만 주인이 알 수 있다. 반려견을
      키울 땐 관심을 가지고 동물 상태를 수시로 체크하는 것이 큰병을 막는 지름길이다. 또한
      수의사에 너무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반려견에 대해 공부하는 자세도 필요하다.

      한국동물병원협회는 동물병원 검색은 물론 반려견의 예방접종 및 각종 양육정보 등을 담은
      "동물병원찾기(ipet Hospital)"모바일 무료 애플리케이션을 마련 했다. "동물병원찾기"
      애플리케이션은 전국 모든 동물병원의 검색이 가능할 뿐 아니라 위치 확인을 통해 사용자주변
      의 동물 병원 정보도 알수 있다. 특히 반려견이 응급상황에 처했을때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24시간 진료병원"과 "야간 진료 병원"메뉴가 있어 유용하다. 이 애플리케이션이 눈에 띄는것은
      예방접종 알람 서비스를 받을수 있는"펫다이어리"기능이다.
      반려견을 키울때 필요한 상식과 유의사항을 만화 형태로 만든 애완 카툰도 볼만하다.
      문의 한국동물병원협회 www.kaha.or.kr

      -출처 월간 헬스조선-
    • [] 강아지 몸보신 음식 정리 Best 10!!!!

      강아지 몸보신 음식 정리 Best 10!!!!

      1. 두부 - 두부는 체내 흡수율이 99%로 강아지에게 정말 좋은 음식이랍니다.

      또한 장염예방에 최고!

      +)레시피 : 두부를 으깨서, 물 반컵과 함께 끓여 순두부처럼 만들어서 먹이면 좋아요.

      또한, 두부와 깨를 섞어서 먹이시면 모질이 좋아진답니다.




      2. 북어 - 북어는 '강아지 보약'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정말 좋은 추천음식이랍니다.

      특히, 피를 맑아지게 하는 효과가 있어서 임신한 강아지에게는 굿!

      그리고 파보장염, 설사, 혈변방지에 좋답니다.

      주의하실 점은 너무 자주 먹이실 경우 비린내가 날 수도 있다는 것!ㅎㅎㅎ


      +)레시피 : 북어를 삶아서 건데기는 잘게 썰어 섞어주시고, 국물은 식수로!

      참, 북어에는 염분이 많으니 세 번 정도 익히는 거 잊지 마시구요.




      3. 연어 - 역시나 연어는 피부에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비듬을 없애는 데 효과가 있어요.




      4. 닭가슴살 - 여름철에 유독 설사를 자주 하는 아이들이 있죠?

      이런 때엔 북어와 닭가슴살을 함께 고아서 먹이면 효과가 있답니다.

      단, 약과 함께 복용해야지만 효과가 있겠죠?^^




      5. 계란 노른자 위 - 계란 노른자 위 또한 강아지에겐 최고의 보양식.

      무 알레르기 식품에다가 체력향상, 수유량 증가, 피모건강에까지 효과가 있어요.

      특히, 병 후 회복기, 출산견, 홍역초기 말기, 생후 2달 이내의 이유식을 해야 하는 강아지에게 좋답니다.

      특히, 삶은 계란 노른자는 더위나 추위에 식욕이 저하되었을 때 사료에 같이 넣어주면 좋아요!^^



      6. 당근 - 지용성 비타민이 많은 음식이죠. 털이 빠지는 탈모나 털 색깔이 탈색되는

      백화증, 장염을 예방하는 데 좋은 음식이랍니다.

      단, 너무 많이 주면 변의 양이 커지고 설사, 변비를 일으킬 수도 있으니 주의!!!


      +)레시피 : 당근은 익혀서 먹이면 당근 속의 영양소가 더 잘 흡수되니깐 기름에 볶아서

      먹이시면 더 좋아요. 물에 삶거나 쪄서 주시면 장염 예방에 좋구요. ^^




      7. 고구마. 양배추 - 여름철 유독 소화 를 못 할 때나, 췌장염, 비만인 강아지에게

      좋답니다. 특히, 양배추는 숫컷들 중에서 성기 부분에 피가 간혹 비칠 때 양배추 끓인

      물을 소량 섭취하게 하시면 효과를 보실 수 있답니다.

      또한 당근과 마찬가지로 과다섭취시엔 부작용이 있어요!ㅎㅎㅎ


      +)레시피 : 고구마는 반드시 삶아서 반쯤 말려서 주셔야 해요! 생식은 안 좋아요.


      8. 브로커리 - 장수식품으로 유명하죠. 식이섬유도 많고, 장을 깨끗하게 해준답니다.




      9. 바나나 - 여름 철 스트레스나 딱히 이유없이 설사하는 아이들에게 좋습니다.

      하지만 정상견에게 많이 먹이면 변비, 설사, 구토를 유발한답니다!




      10. 배 - 배는 체했을 때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역시도 과다 섭취시에는 설사유발. ^^




      이 모든 음식들이 너무 과하면 오히려 독이 된다는 사실은 아시죠?



      (( 출처 : 행복미소님 블로그 http://blog.naver.com/parkhsf ))



      [출처] [본문스크랩] 강아지 몸보신 음식 정리 Best 10!!!! |작성자 바리댁
    • [] 누가 리더인가를 판단하는 7가지방법!!
      ★누가 주인[리더]인가를 판단하는 7가지 방법!!!
      1.외출시에는 애견이 사람보다 앞장서서 끌고간다.
      2.주변의소리[발자국소리.벨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짖는다.
      3.평상시 가족의 명령을 듣지않는다.[안돼!그만!하지마!]
      4.외부인이나 손님이 오면 심하게 짖거나 흥분한다.
      5.외출시 다른강아지나 사람이 접근하면 심하게 짖거나 흥분한다.
      6.밥먹을때 건드리거나 좋아하는 장난감을 뺏으면 으르렁거리거나 물려고한다.
      7.애견이 잘못해서 꾸짖으려하면 으르렁 거리거나 순종하지 않는다.

      "만약 당신의 애견이 위의 7가지 내용중에 한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이미 애견이 당신이나 가족의 주인[리더] 입니다."

      ★애견을 주인[리더]으로 만드는 가장 나쁜 7가지 행동!!!
      1.애견에게 목줄[칼라]대신 어깨끈[하네스]을 사용한다.
      2.가족중에 애견을 침실 또는 침대에서 데리고 잔다.
      3.애견의 관심을 끌거나 기분을 맞추기 위해서 간식을 자주 준다.
      4.외출하고 돌아와서 미안하니깐 오버해서 애정표현을 한다.
      5.누워서 애견과 같이 놀거나 장난을 친다.
      6.애견에게 예절교육[매너]을 가르치지 않는다.
      7.애견에게 일관성이 없이 대하고 신뢰를 받지 못한다.

      "만약 당신의 애견이 위의 7가지 내용중에 한가지 이상 실행하고 있다면
      애견을 당신의 주인[리더]으로 만들고 있는 중입니다.


      - 출처:애견테마파크 조이독-
    • [] 건강한 피부를 위해 알아야 할 사항
      건강한 피부를 위해 꼭 알아야 할 사항들...
      + 피부와 털은 영양, 연령, 몸 상태, 환경, 정신상태, 유전인자 등의 여러가지 요소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부분이 영양상태입니다. 영양분이 맨 나중에 가는 곳이 피부이지요. 유난히 작고 마른 체형의 입맛이 까다로운 애견들은 털이 부슝부슝 거칠기 마련입니다.
      피부와 털에 꼭 필요한 영양소가 부족한 경우에도 털의 탄력이 떨어집니다. 골고루 잘먹고 부족한 것들을 채워주면 훨씬 고운 피부로 변화할 수 있습니다.

      + 가려움증이 있거나 빨갛게 부어오르고 농이 잡히거나 딱지가 앉으며, 털이 빠지는 피부 질환은 피부 자체의 이상이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잘못된 샴푸 습관, 집안 환경, 내과적인 원인에 의한 경우도 많습니다. 개가 구석진 곳에 가길 좋아하거나 2-3일 마다 자주 목욕을 시키고 털을 대충 말리면, 몇 주 내로 피부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사료는 잘 안 먹고 간식만 먹으며, 캔사료와 비벼주면 고기만 골라서 먹는 강아지나 만성 위장염, 신장병 등의 질병이 있는 경우 털이 푸석푸석해지거나 비듬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 피부세포는 끊임없이 새롭게 만들어집니다.
      피부는 계속해서 대체되는 조직이기 때문에 세포를 만드는 영양분이 충분해야만 털이 잘 자라는 건강한 피부를 만들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영양소는 비타민A, 비타민C, 비타민E 와 미네랄, 단백질 그리고 필수 지방산입니다.
      비타민 A,C,E는 피부면역을 높여 피부병을 예방하며 건강한 피부를 만듭니다.
      비타민 A는 당근, 토마토, 시금치, 파슬리 등의 녹황색 야채와 간, 장어, 김, 미역 등에 풍부합니다. 당근은 껌 대신 씹을 거리로 주기에도 아주 훌륭하죠. 토마토는 익혀서 으깨주어도 영양소 손실이 적습니다. 마른 미역에는 비타민 A 함유량이 적으니 이왕이면 생 미역을 주십시오.비타민 C는 브로콜리, 파슬리, 딸기, 감, 귤, 복숭아 등의 야채와 과일에 많고, 비타민 E는 현미, 아보카도, 견과류에 많습니다.

      + 필수 지방산은 털을 윤기있게 해주고 피부를 부드럽게 유지시켜주는데 해바라기오일, 홍화오일, 아마씨 오일. 달맞이꽃오일, 생선오일 등에 풍부하며 건강한 피부를 위한 가장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필수지방산은 제품으로 시중에 많이 나와 있습니다.
      단백질의 원료와 질도 매우 중요한데 닭고기나 소고기의 살코기를 간하지 않고 삶아서 주는 것이 피부에 좋습니다. 잘 먹지 않고 마른 애들의 보강 식으로도 그만입니다. 물론 경제적인 것을 고려해야겠죠.
      그리고 무엇보다도 먹은 음식들이 잘 소화 흡수될 수 있도록 효모제나 요구르트 같은 정장제를 함께 먹이면 도움이 됩니다

      출처:반려견사랑카페
    • [] 애견이 토할때
      애완견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구토"는 위나 장의 내용물이 반사적으로 입을 통해 나오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구토는 입을 통해 들어온 해로운 것을 다시 몸밖으로 내보낸다는 중요한 의의도 지니지만, 병적 상태의 심한 구토는 동물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수분과 전해질(염분)을 다량으로 잃게 되어 생명이 위협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구토의 원인은 과식이나 스트레스, 이물을 먹었다든지 각종 기생충의 중증 감염, 전염성 질환의 감염 등으로 볼 수 있습니다. 과식이나 스트레스로 인한 구토가 많은 경우를 차지하는데 이는 주인의 부주의 때문이며 특히 어린 강아지들의 경우 각별한 주의와 관찰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상황이 자주 반복되게 되면 위염이나 위궤양 등이 올 수 있습니다.

      개의 위장은 매우 민감하며, 해부학적으로도 일단 위장으로 들어간 음식물이 식도를 통해 역류되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을 가진 식도와 위 사이를 경계지어 주며 수문장 역할을 하는 괄약근이 사람에 비해 약하기 때문에 약간의 자극으로도 쉽게 급성 위염이 발생하고 구토가 일어납니다. 그러나 "억억" 거리며 흰 거품을 입으로 내놓는 것을 구토로 오인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는 감기등, 인후부(목)의 염증으로 인해 기침이 심한 경우에 볼 수 있는 것으로 구토와 구별되어야 합니다.

      목을 가볍게 만져 주면 이러한 억억 거림이 재현되기 때문에 구토와 구별될 수 있습니다. 구토를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자극이 심한 음식이나 갑작스런 먹이의 변화 또는 흙, 나무 조각, 뼈 등 이물질을 먹어서 생긴 급성 위염으로 구토이외의 전신적인 증상이 없는 경우에는 쉽게 치유될 수 있습니다.

      또한 장기간 차를 탈 경우에도 차멀미로 인한 과도한 침 분비와 함께 구토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차멀미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여행 전에 위를 비워두는 것과 차를 타는 것에 대한 적응훈련 즉, 처음에는 짧은 거리로 시작하여 차차 먼거리를 차를 타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췌장의 염증, 이물질 섭취로 인한 장폐색과 장 중첩, 간장 질환, 신장(콩팥)질환 등 다른 장기의 병적인 상태, 또는 디스템퍼, 파보 장염, 간염, 렙토스피라증 등과 같은 전염성 질환, 기생충 감염시에는 심한 구토와 아울러 전신적인 증상이 나타나 생명을 위협합니다.

      특정 약물이나 쥐약, 세제같은 독극물에 의해서도 구토가 유발될 수 있습니다. 약물의 복용 후에 구토를 할 경우에는 동물 의사와 상의하여야 합니다.

      급성 구토일 경우 집에서 할 일은 어떤 원인에 의해서든지 구토를 하게 되면 일단 24-48시간 동안 일체의 물과 음식을 주지 말아야 합니다. 이 과정 중에 갈증을 심하게 호소한다면 입을 물수건으로 축여 주거나 핥아먹을 수 있을 정도로 큰 얼음을 주는 것이 갈증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구토증상이 완화되면 탈수가 되지 않도록 소량의 물을 급여하십시오. 물을 먹어도 구토를 하지 않는다면 음식물 중 소화가 잘 되는 부드러운 것부터 조금씩 자주 먹이기 시작하여 2, 3일 후에는 평소에 먹던 먹이를 주어도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 중에 다시 구토를 한다면 맨 처음 단계인 절식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원기를 북돋아 주기 위해서 설탕이나 꿀물을 먹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에는 5% 미만(단맛이 거의 없을 정도)이 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이상으로 너무 농도가 짙으면 오히려 탈수를 조장하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은 6개월 이상의 성견 중에서도 탈수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 한하며 탈수가 심한 경우에는 반드시 동물 의사의 조치를 받아야 합니다. 탈수된 정도는 피부의 탄력성을 검사하면 정확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판단 해 볼 수 있습니다. 즉, 등가죽을 손으로 움켜쥐었다가 놓으면, 정상일 경우에는 바로 원위치가 되지만, 탈수가 심한 경우에는 당겨진 피부가 바로 원위치 되지 않습니다.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구토를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따라서 동물 병원에서는 먼저 구토를 일으킨 원인을 알아내기 위한 문진과 혈액검사, 분변 검사, X-RAY, 초음파검사, 내시경 검사 등 여러 가지 검사를 실시해야 합니다. 일단 원인이 밝혀지면 원인치료는 물론 탈수상태를 교정하기 위한 수분 및 영양공급을 실시할 것이며, 적절한 식이 관리에 대해서도 조언을 드릴 것입니다.

      애완동물들에게 구토를 유발할 수 있는 흔한 질환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급성 위염
      식욕감퇴, 위부압통, 복통, 탈수, 구강악취 등을 보이며 변질된 사료의 급여나 구중제등의 화학약품 혹은 플라스틱과 같은 이물의 섭식시 흔히 나타납니다.

      2. 만성 위염
      식욕감퇴, 야윔, 빈혈등이 나타내며 주로 부적절한 음식(사람이 먹는 밥과 같은)의 장기간 급여에서 자주 보입니다.

      위염 : 많은 분비선들로 이루어진 위 점막의 염증을 뜻합니다.
      원인 : 개들에게는 본능적으로 음식을 찾아 헤메는 습관이 있고 특히 어린 개들은 모든 종류의 물건을 먹어보려는 호기심과 턱,이의 발달을 위한 본능 때문에 더 많이 씹어 보려는 경향이있습니다. 세균이 원인이 된 위염은 더 위험하며 대부분 오래된 뼈나 상한 고기 등에서 감염되며, 세균은 위에서 더 강해지고 다루기 힘들어 집니다. 예를 들면 살모넬라,보툴리누스 같은 식중독균이 흔합니다. 바이러스도 감염될 수 있으나 사실상 바이러스는 전염성일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증상 : 구토가 가장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특별한 이유가 없는 정상적인 개도 가끔 구토를 함으로 인해 구토가 무시되는 경우가 많아 치료가 길어지기도 합니다. 위염에서 구토는 강하고 지속적이며 음식물을 완전히 거부하나 일반적으로 물은 계속 마시려하고 먹는 즉시 다시 토해버립니다. 혀는 보통 앞으로 내밀고 색은 갈색으로 변하며 쳐지고 탈 수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탈수가 심하면 혀를 포함한 입 안이 창백한 색을 보이기도 합니다. 홍역으로 인한 위염을 제외하고는 체온은 정상 또는 정상의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며 세균과 바이러스 감염시는 장염과 동시에 일어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치료 : 즉시 동물병원에 데리고 가야하며,가능한 빨리 구토를 멈추게 해야합니다. 지속적인 구토 만큼 개를 지치게 하는 것은 없다고 생각 될 정도입니다. 병원에서는 구토를 막기위해 항경련제나 심한 경우 진정제를 투여 할 것입니다. 그후 감염된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죽이거나 확산을 막기위해 여러 경로로 약을 투여하며, 치료가 계속 되는 동안 적어도 24시간 정도는 고형분의 음식을 급여해서는 안되며 탈수를 막기위해 설탕물 또는 강아지 전용분유 등을 조금씩 급여하도록 권유 할 것입니다. 대부분의 개에서 2일 후부터 고형분의 음식을 먹을 수 있게되나 제한적인 급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집에서 할 일 : 일반적으로 하루에 다섯번 이상 계란,살고기 등의 쉽게 소화되는 단백질을 급여하는 것을 권장하며 2일후에는 정상적으로 먹여도 됩니다. 정리하면, 마지막 구토후 12시간은 금식하며, 이때까지 구토가 없으면 설탕물을 1-2시간 간격으로 조금씩 12시간 정도 주고 계속 구역질, 구토가 관찰 되지 않으면 죽정도의 유동식을 하루 5회 이상 자주,조금씩 급여합니다. 죽은 대체로 쌀 2에 잘게 간 닭고기 1의 비율로 만든다(닭고기 대신 소고기 살도 가능).

      예방 : 사실상 완벽하게 막아낼 방법은 없습니다. 음식물을 여러가지 먹이지 말고 단일 사료로 일원화 시키고 나이와 건강에 맞는 사료(강아지용, 성견용, 노견용, 비만용 등)를 급여합니다. 아무것이나 씹는 것을 막기위해 개껌을 준비한다. 전염성 질병의 2차 감염을 막기위해 예방접종을 제때에 실시합니다(성견의 홍역으로 인한위염은 가장 오래 지속되며 가장 곤란한 형태의 위염입니다).

      3. 위장염
      설사, 복부압통, 복통, 탈수, 식욕절폐등을 나타내는데 그 원인은 식이성이나 중독성 기생충성등 매우 다양합니다.

      4. 디스템퍼 (홍역)
      폐렴, 위장염, 신경증상, 결막염, 발진등을 보이며 어린강아지의 경우 폐사율이 매우 높습니다.

      5. 코로나 바이러스성 장염
      설사, 원기와 식욕감퇴, 혈변, 탈수등을 보이는데 설사변은 오렌지색으로 악취가 심하고 혈액이나 박리 점막이 섞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어린 강아지는 담황, 담적색의 설사증상만으로 급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6. 살모넬라증
      혈변, 설사, 발열, 탈수, 복통이 나타나며 발병한 어린 강아지는 점액성 혈변을 배설하며 탈수에 의한 급속한 쇠약으로 폐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을에서 겨울사이에 주로 발생하는데 사람에도 감염되기 때문에 공중위생상 문제가 되는 질병입니다.

      7. 식도게실
      서서히 식욕이 감퇴하여 쇠약해지고 연하곤란과 유연이 나타납니다.구토는 간헐성이며 토물은 점액에 쌓여있습니다. 삼키려는 노력은 계속하며 딸꾹질양의 소리를 내기도 합니다. 식도벽의 일부가 주머니 모양으로 확장된 경우 이같은 증상을 보입니다.

      8. 급성 위확장과 염전
      유연, 복위팽대, 복통등을 보이며 강아지가 과식했을 때 이물을 섭취했을 때 또는 식후의 과도한 운동도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대형견에게 많이 발생하는데 쇼크증상과 함께 급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원인 : 불명확하지만 보통 음식물 섭취후 몇시간 안에 일어나며 하루에 한 번 정도 먹거나 한 번에 많이 먹는 개, 또는 곡물성 음식 섭취시 자주 일어나며, 주로 도사, 아끼다 등의 대형견이나, 사육상태가 불량한 품종에서 자주 만나게 됩니다.




    • [] 훈련에 기본 원칙

      개의 본능이나 심리적 특성이 인간과 다르므로 개를 훈련시키는 데는 지켜야 할 중요한 몇가지 원칙과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여건상 본란에서 세부적인 훈련방법이나 견종소개등을 일일이 열거한다는 것은 한계가 있을 뿐 아니라 훈련의 기본적인 전제조건을 모른 채 요령만을 습득한다면 기초없는 부실공사나 다를 바가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세부적인 훈련방법등은 다른 코너나 E-mail 등을 통하여 알려드리기로 하고 여기서는 지켜야 할 훈련의 중요원칙에 대하여 제 나름대로 정리한 사항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훈련과 친화는 별개다 ?
      2. 엄격한 애정
      3. 동일한 성.시부 사용
      4. 시기적절한 상벌
      5. 개가 싫증내지 않도록 할 것
      6. 개의 성격,능력,컨디션을 바르게 파악할 것
      7. 개의 눈높이에 맞출 것
      8. 연기자가 될 것

      1. 훈련과 친화는 별개다 ?

      어떤이의 경우 친화가 되어야 훈련에 들어갈 수 있다. 또 친화가 어느 정도 되는 데는 약 1 개월 가량이 소요된다고 말하며 훈련과정과 친화과정을 별개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잘못된 생각입니다.
      훈련과정이 곧 친화의 과정인 것입니다.
      즉 훈련을 통하여 개는 자신의 행동이 칭찬 받을 행동인지 야단 맞을 행동인지를 구분. 경험하게 되고 점차 칭찬받을 행동에 대해서 자신감과 쾌감을 느끼며, 그리하여 주인에 대한 신뢰감(친화감)이 깊어지고 훈련에 흥미를 느껴 훈련이 매우 즐겁고 기다려 지는 시간이 되게 됩니다.
      이처럼 훈련을 통하여 형성된 친화감이 바람직한, 진정한 의미의 친화인 것입니다. 무작정 시간이 지나면, 또는 예뻐해 주기만 하는 친화는 무의미한 것입니다.


      2. 엄격한 애정

      혹자는 이를 절대적인 애정이라고도 하나 엄격한 애정이 올바른 표현이라 봅니다. 이를 위하여 우선 개와 함께하는 시간을 가능한 많이 갖도록 할 것이 필요합니다.
      개는 사람이 함께 자주 있어주기만 해도 스스로 꼬리를 흔들며 신뢰감과 친밀감을 표시해 오게 됩니다. 일부 훈련사의 경우도 이점을 등한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훈련시간 외에는 개장에 가두어 두었다가 대.소변을 누일 때에만 잠시 야외견사 등에 내준후 대.소변만 누이고 곧바로 좁은 개장에 가두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태에서는 아무리 오랜 기간이 흘러도 개와의 친화는 기대하기 어려우며 따라서 올바른 훈련을 기대할 수 없고 강제훈련에 흐르기 쉬운 것입니다.
      그리고 틈틈이 빗질도 해주고 목욕도 시켜줌으로서 친밀감을 더하고 개의 몸 구석구석을 마음대로 만질 수 있게끔 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넘치는 애정속에서도 절도가 필요합니다. 절제없는 애정은 개로 하여금 방종한 폭군적인 것으로 만들고 주인을 포함한 모든 사람에게 성가신 존재로 만들 게 됩니다.


      3. 동일한 성.시부 사용

      개는 사람의 말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다만 말의 각각의 음절의 고저장단이나 액센트와 동작을 연결해서 행동할 뿐입니다. 따라서 훈련시에는 언제나 동일한 성부와 시부를 사용하여야 합니다.
      훈련시마다 다른 성.시부를 사용한다면 개는 혼동을 일으켜 원하는 훈련효과를기대할 수 없을 것입니다.
      참고로 성부란 "앉아" "엎드려" 등 말로서 하는 명령어를 말하고 시부란 각각의 명령어에 병용하는 제스처를 의미합니다.



      4. 시기적절한 상벌

      개는 사람처럼 사고하지 못하고 자기행동의 옳고 그름을 구분할 수 없으며, 단지 본능과 약간의 경험에 따라 행동하게 됩니다. 이러한 개의 행동을 내버려 두면 훈련은 기대할 수 없으며 사람의 생활이나 목적에 반하게 됩니다. 이를 규제하고 개에게 옳고 그름, 칭찬받을 행동과 야단맞을 행동을 구분할 수 있게 가르쳐 주는 방법이 다름아닌 상과 벌, 즉 칭찬과 야단입니다. 그런데 개는 행동하고 난 뒤 조금만 시간이 지나도 자신의 행동을 잊어 버리고 이해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그 때 그 자리에서의 칭찬과 야단, 즉 시기를 잃지 않은 상벌에 주의 하셔야 합니다. 특히 때를 놓친 야단은 개의 성격을 어둡게 하고 스스로의 행동에 자신을 가지지 못하는 개를 만들어 버리는 결과가 됩니다.


      5. 개가 싫증내지 않도록 할 것

      개는 갓 돌을 지난 어린아이와 어찌보면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쉽게 흥미를 느끼다가도 이내 흥미를 잃고 싫증을 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훈련은 짧게 자주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개가 100 의 능력이 있다면 70 이나 80 정도에서 멈추는 것이 좋습니다. 즉 개가 좀 더 하고 싶어할 때에 그쳐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개의 능력은 차츰 강해져서 머지 않아 100이상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개의 컨디션이나 흥미를 무시한 훈련은 오히려 퇴보를 가져오게 됩니다. 더불어 훈련시에는 충분한 칭찬과 그 개가 좋아하는 공,먹이 등을 이용하면 훈련의 효과를 배가시켜 줄 것입니다.


      6. 개의 성격,능력,컨디션을 바르게 파악할 것

      사람마다 능력이나 성격이 다르듯 개에 있어서도 엄밀히 따지면 똑 같은 개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훈련사는 이러한 각각의 개가 가진 성격이나 능력을 제대로 파악하고 훈련에 임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연성인 개에게 경성견과 마찬가지로 심하게 야단을 치는 등의 방법으로 훈련시키거나 능력을 무시한 무리한 훈련은 자칫 핸드샤이의 개를 만들고 훈련을 망치게 됩니다.
      (참고로 연성이란 야단을 한번 맞으면 쉽게 주눅이 들어 거부반응을 보이는 경우이고 경성이란 야단을 한 두 번 맞아도 오래 기억에 두지 않고 금방 명랑해지는 개를 말함) 또 그때 그때 컨디션이 다를 수 있으므로 이를 적절히 파악하여 컨디션이 나쁠 경우에는 훈련을 시키지 않거나 개가 좋아하는 공 등으로 한번 놀아주기만 하는 등의 배려가 필요합니다.


      7. 개의 눈높이에 맞출 것

      앞서 언급했듯이 개는 사고능력이 없으며 대개 본능과 약간의 경험에 의해서 행동하게 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애견가들은 자신의 개를 너무 예뻐한 나머지 개를 자식이나 사람과 동일시하는 잘못을 범하기 쉽습니다.
      때문에 훈련에 있어 개에게 무리한 요구나 훈련을 시키게 되고 결과적으로 쓸모없는 개를 만들어 버리기 쉽습니다.
      개의 눈높이에 맞추어서 어린아이를 다루듯 인내심을 갖고 모르는 것은 하나하나 가르쳐 주면서 훈련시켜야 합니다. 복종훈련을 시키려면 지도수는 개보다 3배 이상 움직여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8. 연기자가 될 것

      훈련을 함에 있어 훈련자는 연기자가 되어야 합니다. 즉 아무리 화가 나도 인내심을 갖고 대해야 하며 감정까지 드러내어 야단치거나 강압적으로 대해서는 안됩니다.
      반면에 개가 잘 하였을 경우에는 표정을 밝게 하여 기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개는 사람의 목소리보다 표정에 더 확실히 빨리 반응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여 개로 하여금 자신의 행동이 잘 한 것인지 못한 것인지 명확히 알도록 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평상시의 훈련에 있어서도 가능한 밝은 표정으로 경쾌하게 훈련에 임하는 것이 좋습니다


    • [] 훈련을 하면 무엇이 달라질까???

      우리가 실제로 개에게 훈련을 시켜주면 어떤 점이 달라질까?
      이 문제는 달리 표현하자면 '훈련의 필요성' 과도 비슷한 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훈련의 필요성' 에 대해서는 다른 항목에서 다룬 바 있지만 여기서는 그 관점을 달리하여 ‘실생활과 훈련의 필요성’ 또는 ‘실생활과 훈련의 효과’를 중심으로 실제로 지금까지 성격이나 소질, 견종을 달리하는 수많은 개들을 훈련시킨 경험에 비추어 살펴보기로 합니다.

      우선 기초적인 복종훈련을 시켜주면 따라(따르기), 앉아, 엎드려, 기다려, 짖어, 악수, 누워, 굴러, 차렷, 이리와, 뛰어(장애물넘기) 등 10여가지 이상의 여러 가지 명령어를 알게되고 주인의 명령에 따라 행동을 할 수 있게 되지만 이는 겉으로 보이는 표면적인 성과 내지 변화에 불과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러한 훈련의 표면적인 결과에만 주목하여 구태여 그런 여러 가지 어려운 동작의 훈련을 시켜서 무엇할 것인가? 하고 훈련의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개란 그저 집이나 잘 지키고 이따금 예뻐해주는 대상에 불과하다며 훈련은 불필요한 것이라고 일축해 버리는 사람들이 많은 걸로 압니다.
      그러나 이처럼 10여가지 이상의 명령어를 알고 명령에 따르게 되는 일은 말 그대로 겉으로 드러나는 '표면적인 변화' 에 불과하다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더 중요한 건 이러한 훈련과정을 통하여 달라지는 내면적인 효과입니다.
      다시 말해, 훈련의 참된 효과는 이런 보이지 않는 내면적인 효과에 있다는 것입니다.
      이제 '훈련의 필요성'도 이런 관점에서 새롭게 이해되어야 합니다.
      아울러 실생활에 필요한 '생활훈련' 이란 관점에서도 훈련의 필요성을 새롭게 이해할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훈련을 통하여 달라지는 내면적이고 부수적인 효과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각각의 항목의 상세한 내용과
      구체적 예는 다른 기회에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01) 불러서 가까이 왔을 때 달라진다.
      (02) 산책이 즐거워 진다.
      (03) 복종관념이 형성된다.
      (04) 날뛰던 개가 차분해지고 얌전한 개로 바뀐다.
      (05) 무는 버릇이나 기타 나쁜 버릇이 드는 걸 미연에 방지한다.
      (06) 여러 가지 나쁜 버릇을 사후에도 쉽게 교정할 수 있다.
      (07) 겁많던 개도 자신감을 얻게 된다.
      (08) 주인이 싫어하는 행동과 좋아하는 행동을 알게 된다.
      (09) 사나운 개도 성격이 순화된다.
      (10) 애견과의 교감(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진다.
      (11) 훈련을 시키기 전보다 더 친밀한 친화감이 형성된다.
      (12) 반려동물로서의 에티켓이 형성된다.
      (13)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이상으로 훈련의 내면적 부수적 효과에 대해 대략적으로 13가지 항목을 들었지만, 훈련의 효과가 비단 여기의 13가지에만 그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본인의 변함없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훈련의 중요한 효과가 훈련을 시켜주면 무조건적으로 언제나, 예외 없이 파생되는 효과는 결코 아니라는 점을 잊어선 안됩니다.
      제대로 된 방법으로 자연스레 칭찬위주로 꾸준히 훈련시켜 주어야 합니다.
      잘못된, 강제위주의 훈련법은 이러한 효과는 켜녕 반대로 더욱 삐뚤어진 성격의 개로 만들고 결국은 그 개를 망치는 불행한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자, 지금부터 '훈련은 왜 필요한가' 라는 문제에 대해 위와 같은 관점에서 생각을 바꿔보면 어떨까요?


    • [] 훈련이 왜 필요한가
      훈련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각자가 처한 상황이나 가치관에 따라 다를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어떤이는 개를 보다 쉽게 다루기 위해서, 또 어떤이는 개가 재주 부리는 모습을 기대해서 훈련을 시키려 할지도 모릅니다. 하물며 어떤이는 훈련의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훈련을 시키지 않고 밥이나 주고 이따금씩 예뻐해주고 집이나 잘 지키면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어차피 결정권은 여러분 각자에게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부터 제가 말씀드리는 훈련의 필요성에 조금이라도 공감을 하신다면 저의 홈페이지 곳곳을 두루두루 꼼꼼히 살펴보면 많은 보탬이 될 것입니다.

      첫째, 훈련의 필요성을 시대적인 흐름에 비추어 고찰해 보겠습니다.

      개와 인간의 관계는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치며 사람과 점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가축(domestic animal) → 애완동물(pet animal) → 반려동물(companion animal)

      즉 오늘날 애견은 과거와 달리 친구나 가족의 일원이 되어 시간을 함께보내는 반려동물의 개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의 훈련은 맹도견, 경찰견 등 전문적인 특수목적견을 양성하기 위해서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친구나 가족성원의 개념인 반려동물로서의 기본 에티켓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그 중에서도 대소변가리기, 운반훈련, 산책훈련등 "생활훈련"의 필요성이 과거에 비해 매우 커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둘째, 애견과의 한 차원 높은 교감(communication)을 위해서도 훈련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여러분이 기르는 개에게 "앉아"를 명했을 때 개가 주인의 명령을 알아듣고 기꺼이 앉는다면 그 순간 여러분과 개 사이에는 의사소통이나 커뮤니케이션이 형성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때 주인은 짜릿한 어떤 즐거움을 맛보게 되고 그 개를 칭찬해 줄 것입니다. 개도 주인으로부터 칭찬을 받고 매우 기분이 좋습니다. 다음에 다시 명령을 하면 개는 주인의 칭찬을 기억하곤 즐거이 그 명령에 따르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개와 주인은 더 친밀한 친화감을 느끼게 되지 않을까요?

      셋째, 훈련을 통하여 개에게 복종관념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개는 스스로 추리하고 옳고 그름을 판별하지 못합니다. 그저 약간의 경험에 따른 기억과 본능에 따라 행동하게 됩니다. 따라서 주위에는 주인이 쉽게 통제하지 못하는 개들이 대부분입니다.
      어떤 개는 너무 사납고 또 어떤 개는 너무 천방지축으로 날뛰기도 하고...
      아무리 본능적이고 제 멋대로인 개라해도 몇 개월만 훈련시키면 조금씩 복종관념이 형성됩니다. 천방지축이던 개가 얌전해지기도 하고 사납던 개도 주인의 통제에 어느 정도 따르게 됩니다.
      복종관념이 형성된 개는 다루기가 매우 편할 것은 말할 것도 없겠죠?


      넷째, 어떤이는 개에게 화를 내지 않기 위해서도 훈련은 필요하다고 합니다.
      우리는 개가 잘못된 행동을 하면 쉽게 화를 내고 때리기 까지 합니다.
      그런데 훈련되지 않은 개는 주인의 이러한 말과 행동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개의 입장에서는 그저 영문도 모르고 당하는 꼴이지요.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면 개는 이유없이 위축되고 주인의 눈치만 살피는 개가 될 수 있습니다.
      훈련을 통하여 개로 하여금 옳고 그른 일, 해도 될 일과 해서는 안될 행동을 구분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당연히 개에게 이유없이
      (개의 입장에서 볼 때) 화내는 일은 줄어들겠죠?





    • [] 배변 훈련을 집에서 하면 효과적인 이유

      많은 사람들이 훈련을 시킨다고 하면 무조건 훈련소로 일정기간 보내서 훈련시켜야 좋은 줄 알거나 몇 달간 훈련소에 보냈다 다녀오면 개가 저절로(자동적으로) 알아서 훈련시킨 대로 문제없이 스스로 원하는 장소에 배변하게 되는 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매우 위험한 착각이며 오해입니다.
      배변훈련은 그 개가 현재 생활하는 환경에서 함께 생활하는 주인과 함께 시키셔야 그 효과가 확실하고 지속되게 됩니다. 왜냐하면 개는 사람에 따라, 생활하는 환경에 따라 쉽게 태도나 행동이 달라지는 상대적(相對的)인 동물이기 때문입니다.
      배변훈련을 집에서 주인과 함께, 기초훈련과 병행하여 습관들이면 효과적인 이유를 보다 상세히 알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아울러 하루종일 훈련시키지 않고 짧은 시간 방문하여 과연 효과가 있을까하고 의심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하는 데에는 다음과 같은 충분한 이유가 있으므로 걱정 않으셔도 됩니다.

      (1) 개의 인식이나 기억변화

      배변방문훈련을 통하여 주인의 취급방법 오류나 잘못으로 인한 배변행위나 화장실장소에 대한 개의 좋지 못한 인식이나 기억을 바로 잡아 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가정에서 배변훈련에 실패하는 이유는 잘못된 취급방법으로 개가 화장실 장소나 배변행위에 대해 좋지 못한 기억을 갖고 있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애견훈련소가 방문하여 짧게나마 이런 인식이나 기억을 바로 잡아주면 그 이후의 배변훈련은 매우 쉬워질 수 있게 되는 이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개의 배변습성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옳지 못한 방법으로 배변습성을 길들이려한 방법상의 오류, 잘못된 대처로 야단위주로 훈련하여 사람이 보는 앞에서 배변하려 하지 않고 숨어서 용변을 보는 경우, 억지로 화장실 장소로 데려가 배변시키려 든 까닭에 배변장소가 개에게 편안하고 익숙한 장소가 아닌 좋지 못한 기억을 떠오르게 하는 장소로 만든 경우, 화장실장소에서 강압적(강제적)으로 용변을 보도록 하려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개에게 야단맞는 장소라는 인식을 심어줘 원하는 장소에서의 배변을 오히려 피하게 만든 경우 등이 그것입니다. 또 너무 방임하게 길러 사람의 통제에 아랑곳 않고 아무 곳에서 배변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이러한 개의 잘못된 습성과 배변장소에 대한 인식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올바른 방법으로 환경을 만들어주고 칭찬위주로 습관들이며 개의 화장실장소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기억, 습성을 바로 잡아줘야 합니다. 우리 퍼스트애견훈련소에서 직접 가정을 방문하여 위와 같은 오류나 잘못된 기억, 습성을 바로 잡아주므로 그 이후의 배변훈련은 매우 쉬워질 수 있게 되는 이점이 있습니다.

      (2) 주인의 인식변화와 오류수정

      배변방문훈련은 또한 배변훈련시 반드시 알아야 할 배변본능이나 습성을 알려주고 올바른 배변훈련 방법을 제시하여 배변훈련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나 오류를 수정하게 하고 주인으로 하여금 배변훈련시 취급방법의 오류나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하여 가장 빠르고 효율적으로 배변습성을 길들일 수 있게끔 도와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배변본능이나 습성을 미리 정확히 알고 대처한다면 어떤 개든 꾸준히만 실천하면 반드시 배변훈련에 성공하고 배변훈련시 직면하게 되는 문제점이나 돌발상황, 어려움에도 당황함이 없이 대처할 수 있게 됩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배변훈련에 실패하는 이유는 이러한 개의 배변본능이나 습성을 제대로 모르거나 배변훈련시의 문제점이나 돌발상황을 맞게되면 당황하거나 감정적으로 대처하여 배변훈련을 망치거나 배변훈련 자체를 포기하는 일이 매우 흔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 화장실 훈련과 기초훈련의 상관관계

      화장실 훈련은 주인의 개를 대하는 태도, 생활습성을 교정함과 아울러 복종훈련과 병행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엉뚱한 곳에 배변하는 개들은 화장실 훈련만 제대로 시키면 될거라 생각 하기 쉽지만, 실은 주인의 개를 대하는 취급태도나 생활습성의 잘못으로 말미암아 배변 습성까지 문제된 경우가 많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됩니다. 따라서 이를 교정하기 위해선 당장의 배변훈련에만 매달릴 것이 아니라 근본원인이 되는 잘못된 취급태도와 생활습성 을 교정함과 아울러 체계적인 복종훈련을 통해 주인과의 올바른 서열관계 또는 지배복종 관계를 형성시켜 줘야 화장실 훈련을 보다 확실하고 빠르게 길들일 수 있습니다.
      화장실 훈련과 복종훈련은 이처럼 불가분의 상관관계를 가지므로 화장실 훈련을 하기 전 에 복종훈련을 선행하거나 복종훈련과 병행하여 화장실훈련을 진행하면 올바른 지배복종 관계 내지 서열관계를 형성시켜 화장실 훈련에 보다 효과적이라는 중요한 사실을 깊이 인식하고 이를 화장실 훈련을 함에 십분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4) 많이 아는 것보다 중요한 것

      우리 퍼스트애견훈련소에서 배변훈련에 대해서 구체적인 요령 등을 알려드린다고 하면 대수롭게 여기지 않는 분들이 많습니다. 심지어 이 방법, 저 방법 갖가지 방법을 다 써 보았지만 도무지 되지 않더라는 분들도 자주 접하게 됩니다.
      그런데 주변 사람들이나 가까운 동물병원에서 전해 들었거나 인터넷 등에서 떠도는 방법들이 화장실 훈련과 관련한 배변습성이나 심리에 어긋나는 엉터리방법이거나 불명확한 방법 이 대부분이어서 이를 그대로 따라하다 보면 오히려 배변훈련을 실패하기 쉽다는 점을 아셔야 합니다.
      화장실 훈련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주변에서 알려주는 방법대로 무작정 따라하거나 여러 가지 방법을 아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한 가지 방법이라도 개의 본능적 습성이나 심리에 어긋나지 않는 올바른 방법인가를 검증한 연후에 이를 선택하여 적어도 한 달 이 상 꾸준하고 일관되게 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개는 상대적(相對的)인 동물

      최근에는 수개월간 애견을 훈련소에 맡겨두면 배변훈련을 시켜준다는 곳이 많이 늘어나 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런데 개들의 배변습성은 외부의 환경변화나 충격에 매우 민감한 편입니다. 따라서 위탁받은 훈련소에서 다행히 원하는 곳에 배변토록 배변습성을 제대로 길들였다 하더라도 훈련을 마치고 집으로 되돌아와 예전의 환경과 주인을 접하면 과거의 잘못된 배변습성을 되풀이할 위험성이 매우 큽니다. 앞에서 언급한대로 몇 달간 훈련소에 보냈다 다녀오면 개가 저절로(자동적으로) 알아서 훈련시킨 대로 문제없이 스스로 원하는 장소에 배변하게 되는 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매우 위험한 착각이며 오해입니다.
      배변훈련은 그 개가 현재 생활하는 환경에서 함께 생활하는 주인과 함께 시키셔야 그 효과가 확실하고 지속되게 됩니다. 왜냐하면 개는 사람에 따라, 생활하는 환경에 따라 쉽게 태도나 행동이 달라지는 상대적(相對的)인 동물이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위 (3)항에서 언급한 대로 과거에 잘못된 배변습성의 원인이 되었던 주인의 태도, 생활습성, 서열관계의 오류 등을 제거하거나 바꾸지 않는다면 그럴 개연성은 더욱 커지게 됩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선 각각의 개가 실제로 생활하는 환경에서 주인과 함께 잘못된 배변습성의 요인을 제거하면서 올바른 배변습성을 길들이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6) 배변본능을 알고 직접 시켜보는 것이 최선

      위 (5)항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환경변화에 따른 오류가능성 외에도 배변습성은 고정적, 절대적인 것이 아니어서 정해진 곳에 똥. 오줌을 잘 가리던 개도 어느 순간 오류를 범하 고 아무 곳에나 배설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개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겠지만, 이 처럼 개의 배변습성은 유동적이고 오류를 범하기 쉽습니다. 정해진 화장실 이외의 장소 에 자신이나 다른 개의 배변냄새나 체취가 남아있다든가, 낯설은 개나 사람이 가정을 방문한다든가, 새로운 가구를 들인다든가, 이사 등으로 인한 갑작스런 환경변화, 배변장소 의 갑작스런 변경, 엉뚱한 곳에 배변한다고 심하게 야단을 친 경우, 정해진 화장실 장소 경계바깥쪽으로 배설한다고 화장실 장소에서 야단을 친 경우, 수컷의 경우 성장함에 따른 영역표시본능의 표출 등 우리 주변에는 배변습성을 교란하는 요인이나 기회는 너무도 많습니다.
      이때 개의 배변습성이나 화장실 훈련의 원리를 모른다면 쉽사리 교정하기 어려울 뿐 아 니라 잘못된 대처로 문제행동을 더욱 부추기거나 고정화시킬 가능성이 많은 것입니다. 이런 위험성을 줄이고 예방하려면 다소 귀찮고 번거롭더라도 배변습성과 훈련원리를 익히고 훈련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와 문제점을 하나하나 해결하면서 스스로 배변훈련을 직접 시켜보는 것이 최선의 방법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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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국내에서 실내견의 배변위탁훈련을 처음으로 시작하여 일반화시킨 것도 본인이었습니다. 최근에는 애견훈련소에서 수개월간 애견을 위탁받아 배변훈련을 길들여준다는 곳이 흔하디 흔합니다만, 본인이 배변훈련을 처음 시작할 당시인 2003년에는 배변훈련을 전문적으로 시켜주는 곳이 없어 서울이나 부산 등 원거리에서도 배변훈련을 위해 본인이 과거에 운영하던 애견훈련소로 위탁하기를 꺼리지 않았던 것입니다.
      실제로 지금까지 우리 퍼스트애견훈련소가 알려주는 방식대로 배변훈련을 실시해본 결과 아무리 문제많던 개도 배변훈련에 성공하지 못한 사례는 거의 없었으므로 혹여 배변훈련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어쩔까하는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 배변훈련과 복종훈련
      개는 조상인 늑대와 마찬가지로 무리생활을 좋아하는 사회적 동물로 무리생활의 결속과 질서유지를 위해 필연적으로 상호간에 엄격한 지배복종관계 또는 서열관계를 형성하게 됩니다. 이러한 지배복종관계에서 나타나는 서열관계과 지배본능은 야생상태이건 인간에게 길들여진 상태이건 간에 항상 내재하고 있다가 언제든 조건만 충족되면 외부에 구체적인 형태로 발현될 수 있습니다.

      주목할 것은 무리생활에서의 지배복종관계 또는 서열관계는 개들 사이의 관계에서 뿐 아니라 개와 사람사이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는 사실입니다. 특히, 실내견의 경우 가족구성원간의 이러한 지배복종관계 또는 서열관계는 어김없이 적용됩니다. 가족구성원이 된 실내견은 가족‘무리’의 일원으로 편입되고 개의 입장에서 볼 때 개와 모든 가족구성원은 가족‘무리’의 일원이 되는 것입니다. 이 점은 매우 중요합니다. 사실 개를 기르면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문제들이 이것을 소홀히 생각하거나 간과하기 때문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개의 주인에 대한 복종의식과 서열관계가 분명해 진다면 대부분의 문제들은 저절로 또는 어렵잖게 해소되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개와 사람사이의 지배복종관계 또는 서열관계의 올바른 정립은 화장실훈련의 성공여부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서열관계의 올바른 정립을 위해서는 개를 제외한 가족구성원 모두가 무리의 우두머리가 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복종훈련이나 일상생활에서의 단호하고 일관된 태도를 통하여 서열상 개보다 우위에 있다는 점을 알려줘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엉뚱한 곳에 배변하는 개들은 화장실 훈련만 제대로 시키면 될거라 생각하기 쉽지만 실은 주인의 개를 대하는 취급태도나 생활습성의 잘못으로 말미암아 배변습성까지 문제된 경우가 많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됩니다. 따라서 이를 교정하기 위해선 당장의 배변훈련에만 매달릴 것이 아니라 근본원인이 되는 잘못된 취급태도와 생활습성을 교정함과 아울러 체계적인 복종훈련을 통해 주인과의 올바른 서열관계 또는 지배복종관계를 형성시켜 줘야 화장실 훈련을 보다 확실하고 빠르게 길들일 수 있습니다.

      화장실 훈련과 복종훈련은 이처럼 불가분의 상관관계를 가지므로 화장실 훈련을 하기 전에 복종훈련을 선행하거나 복종훈련과 병행하여 화장실훈련을 진행하면 올바른 지배복종관계 내지 서열관계를 형성시켜 화장실 훈련에 보다 효과적이라는 중요한 사실을 깊이 인식하고 이를 화장실 훈련을 함에 십분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 [] 나쁜 버릇 교정에 핵심
      개의 문제행동을 교정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입니다. 각각의 문제행동의 원인이나 개의 성격, 나아가 훈련자의 주관이나 시각에 따라 구체적인 교정법은 달라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훈련법이 결국에 가서는 각각의 개의 성격이나 상황에 따라 case by case로 귀결하듯이 나쁜 행동을 고치는 교정법 역시 각각의 개에 따라, 상황에 따라 case by case로 해결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개개의 교정법을 관통하는 공통적인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이런 공통적인 주의사항, 다시 말해, 개의 문제행동 교정시 반드시 지켜야할 핵심적인 주의사항에 대해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 문제행동 교정을 위해선 복종훈련이 필수입니다. 대부분의 나쁜 버릇 교정에 관한 요령 들을 보면 지엽적인 각각의 처방에만 치중하여 자칫 본질을 그르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러 가지 나쁜 버릇을 고치는 가장 근본적이고 빠른 방법은 기초적인 복종훈련 등 훈련 을 시켜주는 것입니다. 문제행동을 교정하기 위해선 반드시 복종훈련을 선행하거나 병행 하여야 하며, 이를 기초로 문제행동을 교정해야 효과적이고 근본적으로 교정할 수 있게 됩니다. 그 이유는 복종훈련의 기능(역할)을 고찰하면 어렵잖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복종훈련의 기능(역할)’에 대해서는 다른 항목에서 설명)

      ② 주인의 태도에 “일관성”이 있어야 합니다.
      개의 어떤 행동에 대해 어떤 때는 야단쳤다가 또 어떤 때는 그냥 내버려두는 등 일관성 없는 주인의 태도로는 개의 나쁜 버릇을 절대로 고칠 수 없게 됩니다.

      ③ “무시(무관심. 무반응)”가 때론 최고의 훈련법이자 교정법이 될 수 있습니다.
      예컨대, 개가 쓸데없이 짖어댈 때 이를 무시하고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이 최선 의 교정법이 될 수 있습니다. 제지한답시고 큰소리로 고함을 지르는 행위는 개에 게 짖는 행위에 대한 또 다른 반응으로 비춰져 개를 더욱 흥분시키고 결과적으로 짖는 행위를 더욱 조장하게 됩니다. 이처럼 좋지 못한 행동을 보일 때 초기에 무 시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④ 무시하는 것만큼 중요한 교정법으로 “명확한 태도”를 들 수 있습니다. 개들의 이해체계 에는 흑백논리만이 존재합니다. 상대를 지배하느냐 지배받느냐, 해도되는 행동인가 해서 는 안되는 행동인가라는 양자택일의 문제만이 존재할 뿐입니다. 어정쩡함은 사람의 의도 와는 달리 개에게는 긍정이나 묵인에 불과합니다. 그러므로 일단은 무시하십시오. 그래 도 고쳐지지 않으면 명확한 태도를 취하십시오. “명확한 태도”로 칭찬하든가 아니면 “명 확한 태도”로 야단쳐야 합니다. 어정쩡한 태도는 개의 나쁜 행동에 대한 또 다른 반응 내지 장난으로 여겨져 나쁜 버릇을 더욱 조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⑤ 명확한 태도를 취하되 “그 때 그 자리에서” 행해져야 합니다. 시간과 장소를 달 리하는 칭찬이나 야단은 개로 하여금 사람이나 자신의 행동을 신뢰하지 못하게 하고 자신감을 잃게 하며 성격을 위축시키고 혼란에 빠지게 합니다. “시기를 잃 지 않는 상벌(시기적절한 상벌)”은 훈련의 중요한 원칙일 뿐 아니라 나쁜 버릇 교정을 위한 중요한 조건이기도합니다.

      ⑥ 개의 문제행동 특히, 실내견의 문제행동 교정을 위해서는 그 개가 생활하는 환경, 생활 습성, 주인과의 상관관계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개의 문제행동을 교정하려면 무엇보다 먼저 문제행동의 원인을 파악하여 문제의 원인부 터 바꾸고 제거해야 합니다. 개의 성격이나 문제행동의 원인은 대부분 그 개가 생활하는 환경, 생활습성, 주인의 태도여하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따라서 문제행동의 원인이 된 환 경이나 생활습성을 바꾸고 주인과 개와의 올바른 관계재정립을 통하여 개와의 공동생활 에서 빚어지는 행동양식, 행동범위를 새로이 설정하고 원하는 행동유형이 고정화될 때까 지 꾸준히 습관들여야 합니다. 이처럼 훈련은 그 개가 실제로 생활하는 환경에서 주인과 함께하는 훈련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효과적이고 확실하게 문제행동을 교정할 수 있게 됩 니다.
      그 개가 생활하는 환경, 생활습성, 주인과의 상관관계를 무시한 채 단순하게 앉아, 엎드 려 등을 반복하기만 하는 획일적인 훈련으로는 각각의 개의 복잡한 문제행동을 교정하기 곤란합니다. 이것은 문제행동 교정에 있어 위탁훈련보다 방문훈련이 더 효과적인 이유이 기도 합니다.


    • [] 훈련시간

      훈련상담을 받다보면 훈련시간과 관련하여 "한번 오시면 몇 시간 정도 훈련하죠?"라고 질문하시는 분들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 “우리 개는 이런 버릇만 고치면 되므로 한 번만 와서 훈련하면 안되나요?” “몇 번 정도 훈련하면 고쳐지나요?” “그렇게 훈련시키면 완벽하게 고쳐지나요?” 라는 질문유형도 표현만 다를 뿐이지 동일한 범주의 질문이라고 여겨집니다. 그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답답한 마음에 적당한 훈련시간이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해 가능한 상세히 설명해 드리고 싶었지만 번번이 전화상담의 한계와 부족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적당한 훈련시간>이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이미 우리 홈피 공지사항 ‘훈련의뢰시 유의사항’에서 간단히 설명한 바 있지만, 여기서는 좀 더 상세하고 체계적으로 근거를 들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훈련원칙상 1회 훈련시간은 가능한 짧은 것이 좋습니다. 훈련내용이나 개의 성격, 훈련에 임하는 개의 태도 등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길어도 <10-15분 이내>에 훈련을 끝마쳐야 합니다. 한 번 훈련에 몇 시간씩 훈련해서는 좋지 않습니다.

      훈련시간이 가능한 한 짧아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훈련은 짧고 재미있게

      훈련은 개에게 가능한 재미있고 흥미로운 시간이어야 합니다. 그러자면 칭찬위주로 최대한 자연스럽고 흥미롭게 훈련하되 훈련시간은 짧아야 합니다. 개의 태도로 보아 훈련을 더 하려는 의욕을 보이는 때에 그만둬야 합니다. 이처럼 훈련을 가능한 짧고 흥미롭게 진행하면 훈련이 거듭될수록 개는 훈련에 흥미를 보이고 훈련을 재미있고 즐거운 시간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따라서 다음 훈련에는 더 적극적이고 의욕적으로 임하게 됩니다. 훈련시킨 명령어에 자발적으로 응하게 됩니다. 훈련시킨 명령어를 보다 확실히 기억하게 되고 고정화. 습관화가 쉬워지게 됩니다.

      ② 음식에의 비유

      이러한 원리는 사람이 먹는 음식에 비유해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몸에 좋고 맛있는 음식이 있다고 하더라도 포만감이 들 정도로 한번에 너무 많은 양을 먹어버리게 된다면 당분간 그 음식에 대한 흥미를 잃게 되고 나아가 부작용으로 배탈이 나서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음은 익히 아는 사실입니다. 너무 장시간의 지루한 훈련은 개에게 맛있는 음식을 너무 한꺼번에 많이 먹이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③ 장시간 훈련의 폐해

      훈련시간이 불필요하게 길어지면(몇 시간씩 훈련하면), 개는 훈련에 대한 흥미를 잃게 되고 훈련이 거듭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훈련은 개에게 매우 불유쾌한 기억으로 인식되게 됩니다. 따라서 명령어에 자발적으로 응하지 않고 마지못해 억지로 응하게 됩니다. 훈련은 마침내 강제훈련으로 흐르게 되고 개의 거부반응이 빈번해 지게 됩니다. 이것은 훈련과 관련한 나쁜 습성을 유발하는 원인이 됩니다. 오랜 시간 훈련해서 얻을 수 있는 득보다 장시간의 훈련으로 인한 폐해가 더 심각합니다. 한마디로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은 것입니다. 결국 개의 성격을 망치고 올바른 훈련성과를 얻지 못하게 됩니다.

      ④ 개의 명령어에 대한 기억형성과정

      다른 항목에서도 설명한 바와 같이(훈련기간, 횟수) 개의 기억력 형성과정을 살펴보면 한번의 훈련시간이 왜 짧아야하는가를 보다 명확히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개의 기억은 크게 다음의 두 가지 요소에 의해 형성되고 그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습니다.

      ⅰ) 반복을 통한 학습효과
      ⅱ) (반복된 행동의) 일정기간 지속

      말하자면, 개의 기억형성 내지 학습효과를 극대화하려면 단기간의 반복(<ⅰ>의 요소)만으로는 부족하고 반복된 행동(반복훈련)을 일정기간 이상 지속(<ⅰ>의 요소와 <ⅱ>의 요소의 복합)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원리에 비춰보면 몇 번의 훈련기회에 개가 지치고 싫증날 정도로 무작정 반복하기보다는 훈련에 대한 흥미와 의욕을 유지시켜 주는 상태에서 일정기간 이상 꾸준히 훈련을 진행해야 원하는 훈련효과를 얻을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즉, 훈련시간은 짧게, 훈련기간은 가능한 길게 해야 효과적인 것입니다. 나아가 기억형성에 그치지 않고 이를 습관화하고 고정화(固定化)하려면 사실 더 많은 훈련기간이 필요할 것임을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가능한 짧게 훈련함으로써) 흥미와 재미가 보태어 진다면 동일한 훈련시간에서 얻을 수 있는 훈련효과 또는 기억형성은 극대화 될 것입니다.

      ⑤ 한 두 번의 훈련효과는 “그때뿐”

      한두 번의 훈련기회에 몇 시간씩 오랫동안 개가 지칠 정도로 훈련을 실시하면 언뜻 보기에 개가 명령어를 알아듣고 변한 것처럼 착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효과는 일시적입니다. 훈련효과가 “그때뿐”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상황이 변하거나 명령자가 달라지면 통하지 않게 됩니다. 습관화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실생활에 응용할 수 있도록 습관화하려면 위 ④항에서 본 것처럼 일정기간 이상 꾸준히 훈련을 지속해야 합니다.


      ⑥ 개의 주의력(집중력)

      개는 어찌보면 2-3세의 어린아이와 비슷합니다. 개의 집중력, 주의력이 매우 짧다는 말입니다. 어느 순간 흥미를 보이다가도 이내 쉽게 싫증을 느끼거나 다른 사물에 관심을 보이게 됩니다. 싫증을 느끼면 훈련을 계속하기 어렵습니다. 싫증을 느끼는 개를 억지로 계속 훈련시키려들면 오히려 역효과를 초래하게 되고 차라리 아니함만도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때부터 훈련은 훈련자의 의도와는 달리 강제훈련으로 흐르고 맙니다. 개가 쉽게 흥미를 보이는가하면 이내 쉽게 싫증을 내는 까닭은 주의력(注意力), 집중력(集中力)의 지속시간(attention span)이 매우 짧기 때문입니다. 훈련과정상 개의 어떤 행동에 대해 2, 3초 이내에 칭찬이나 야단을 해야 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이며 ‘시기적절한 상벌(시기를 잃지 않는 상벌)’ 원칙은 개의 이러한 특성을 반영한 것입니다. 이와 같이 개의 주의력(집중력) 지속시간은 매우 짧으므로 훈련시간은 가능한 짧고 흥미로워야 합니다.

      ⑦ 성급함은 금물

      개가 제대로 하지 않거나 못한다고 한번의 훈련기회에 잘할 때가지 억지로 훈련시키려 들어서는 아니됩니다. 한 두 번의 기회에 모든 문제행동을 바로잡고 훈련을 끝낼 수 있으리라는 착각과 성급함은 금물입니다.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훈련도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성급하게 어떤 형(型)에 얽매이거나 당장 눈에 보이는 결과부터 바라는 경향이 있습니다. 개가 훈련에 의해 원하는바 행동을 하게 되기까지는 상당기간의 반복된 경험이 있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자발성에 기초한 훈련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개의 본능을 기초로 이를 각각의 훈련과목의 목적에 맞게 일일이 유도(誘導)하고 반복을 통해 습관(習慣)들여 하나의 행동유형으로 고정(固定)시켜야 합니다. 여기에는 상당기간의 노력과 인내력이 요구됩니다. 조금씩 조금씩 점차적으로 문제행동을 개선시켜나가고 원하는 행동을 유도하며 이를 습관들여야 합니다. 이는 마치 과일나무에 오랜 기간 거름을 주어 가꾸고 과일이 충분히 익을 때까지 기다리는 것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⑧ 개는 기계가 아니고, 훈련은 마술이 아니다.

      개는 기계가 아닙니다!!
      단번에, 단시간에 기계를 고치듯, 부품을 바꾸듯 바꿀 수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훈련은 마술(魔術, magic)이 아닙니다!!
      훈련사는 마술사가 아닙니다. 그 자리에서 뚝딱 마술하듯 개를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훈련은 꾸준한 길들이기 과정입니다!! 꾸준한 습관들이기 과정입니다!!





    • [] 화장실 훈련 실패요인
      실내견을 기르는데 있어 가장 선행되어야 할 해결과제는 바로 화장실 훈련일 것입니다. 자신의 애견이 아무리 귀엽고 애교스런 행동을 한다 하더라도 1년이 지나고 2년, 3년이 넘도록 똥. 오줌을 집안곳곳 아무데나 싸고 다닌다면 뒷수습을 해야하는 주인의 입장에선 여간 번거롭고 신경쓰이는 일이 아닐 수 없을 것입니다. 엉뚱한 곳에 배변이 계속될수록 짜증과 화를 내는 빈도는 잦아지게 되고, 행여나 엉뚱한 곳에 똥. 오줌을 쌀 때를 놓치지 않고 따끔하게 야단치면 고쳐질까 하는 마음에 매질을 하고 야단치기를 반복해보지만 나아질 기미는 보이지 않고 날이 갈수록 매질을 하는 일이 다반사가 됩니다. 개의 잘못된 배변습성은 사람의 원하는 의도와는 상관없이 점점 그 도를 더하여 통제불능 상태에까지 이르게 되고 주인의 인내심은 한계에 다달아 결국은 기르기를 포기하고 다른 가정으로 떠넘기듯 보내버리거나 그것도 여의치 않으면 거리로 내쫓아버리는 불행한 결과를 불러오게 됩니다.
      화장실훈련에 실패한 사람들도 나름대로 갖가지 방법을 시도해 보았다는 점에는 예외가 없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서 전해들은 방법일 수도 있고 가까운 동물병원이나 애견샵에서 물어본 방법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인터넷상에서 떠도는 무수한 방법들도 시도해 보았다는 사람들도 흔합니다. 물론, 개에 따라서는 화장실 훈련을 따로 시키지 않았는데도 스스로 신문지나 배변패드 등으로 가서 배변을 반복하는 개들도 흔합니다만, 그런 개는 배변훈련의 결과라기보다는 본능적인 배변습성이 저절로 습관화된 경우로 배변훈련을 논할 대상이 아니므로 논외로 하겠습니다.
      이처럼 나름대로 여러가지 방법을 시도해 보지만 결국은 화장실훈련에 실패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① 무엇보다 개의 본능이나 심리를 간과하거나 알지 못한 채 화장실 훈련을 시키려 한다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뛰어난 후각기능, 무리생활의 야생본능에서 전해오는 상호간의 엄 격한 지배복종관계(서열관계)와 상대를 지배하고 압도하려는 지배본능, 자신이 잠을 자 고 먹이를 먹는 주거지에서는 배설을 하지 않으려는 주거생활의 본능 등이 화장실 훈련 과 밀접한 관련을 가진 본능적 특성입니다. 실내견의 화장실 훈련이 가능한 이유는 이러 한 본능적 특성이 있기 때문으로 화장실 훈련을 보다 빠르고 확실하게 시킬 수 있는 결 정적인 단서가 됩니다. 왜냐하면, 화장실 훈련은 개에게 주어진 위와 같은 본능적 습성 을 활용하여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 통제하여 습관들이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종류여 하를 불문하고 그 어떤 화장실 훈련방법이든 간에 이러한 화장실 훈련과 관련한 본능적 습성을 활용하여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 통제, 습관들이는 방법의 범주를 벗어날 수 없 는 것입니다. 때문에 어떤 화장실 훈련방법이 화장실 훈련과 관련한 본능이나 심리와 배 치되는 것이라면 그것은 옳지못한 화장실 훈련법이므로 실행해서는 안됩니다. 이와 같이 화장실 훈련과 관련한 배변습성이나 심리는 그것이 올바른 화장실 훈련법인지의 여부를 가늠하는 잣대로서의 역할도 수행하는 것입니다. 한편, 배변을 잘 가리던 개들도 오류나 혼동 등으로 어느 순간 엉뚱한 곳에 배변할 수 있는데 이때 중요한 본능적 습성이나 심 리를 모른다면 대처방법의 오류로 잘못된 배변습성을 더욱 악화시키거나 고정화시킬 가 능성이 많습니다. 이처럼 배변습성을 성공적으로 길들이고 화장실 훈련과 관련한 오류, 잘못된 습성을 교정하려면 무엇보다 먼저 배변과 관련한 본능적 습성이나 심리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② 위 ①항과 관련하여 주변 사람들이나 가까운 동물병원에서 전해 들었거나 인터넷 등에서 떠도는 방법들이 화장실 훈련과 관련한 배변습성이나 심리에 어긋나는 방법이거나 불명 확한 방법이 대부분이어서 이를 그대로 따라하다 보면 오히려 배변훈련을 실패하기 쉽상 입니다.
      따라서 화장실 훈련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개의 본능적 습성이나 심리를 파악하고 어떤 특정의 화장실 훈련법이 이에 어긋나지 않는 합당한 방법인가를 검증한 연후에 실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③ 화장실 훈련에 실패하는 가장 직접적이고도 흔한 이유는 야단위주의 훈련태도에 있습니 다. 사람들이 화장실 훈련을 위해 야단부터 치고 보는 이유는 사람과는 다른 개의 이해 체계나 심리체계를 제대로 이해하지 않은 채 사람과 개를 동일시하는 까닭입니다. 야단 위주의 훈련방식은 엉뚱한 장소에 똥. 오줌을 누는 문제행동을 개선하려는 사람의 의도 와는 달리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거나 전혀 엉뚱한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원하지 않는 곳에 배변을 한다고 매질을 하거나 야단을 쳐대면 개는 자신이 엉뚱한 곳에 똥. 오줌을 싸서 야단을 맞는다고 여기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보는 앞에서 배설하면 야단을 맞는다 고 오해를 하게 되어 사람이 있거나 보는 앞에서는 배설을 꾹 참았다가 사람이 없거나 보이지 않은 장소에 숨어서 배변하기 때문입니다. 훈련의 일반원리로 사람들이 많이 알 고 있는 내용 중에 칭찬과 야단은 그때 그 자리에서 시기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는 ‘시기 적절한 상벌의 원리’(시기를 놓치지 않는 상벌의 원리)가 있습니다. 이를 배변훈련에 그 대로 적용하여 엉뚱한 곳에 배변할 때 야단을 치면 고쳐지리라고 착각하여 매질까지 해 대지만 엉뚱한 곳에 배변하는 것과 야단의 타이밍이 정확히 일치하면 할수록 위와 같은 이유로 배변훈련은 예외없이 실패하게 됩니다.
      화장실 훈련을 실패없이 성공하려면 개에게 주어진 배변훈련과 관련한 본능적 습성을 이 해하고 이를 단서로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 통제하여 칭찬위주로 꾸준히 습관들여야 합 니다.

      ④ 화장실 훈련에 실패하는 이유로는 방법의 잘못도 있지만 꾸준함과 끈기부족도 중요한 원 인이 됩니다. 화장실 훈련과 관련한 개의 본능적 습성이나 심리를 이해하고 올바른 배변 훈련방법을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이를 꾸준하고 일관되게 실천하지 않는다면 훈련에 성 공하지 못하게 되고 아무리 좋은 훈련법도 결국은 무용지물이 되고 말 것입니다. 화장실 훈련은 칭찬위주의 꾸준한 습관들이기 과정입니다. 좋지 못한 배변습성이 오랜 기간 지 속된 개라면 적어도 한 달 이상 꾸준히 습관들여야 합니다.
      실제로 배변훈련의 방법을 알려주고 그대로 실행할 것을 주문하면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 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이런 분들은 본인 스스로 노력할 생각은 하지 않은 채 더 좋고 쉬운 방법이 없느냐고 떼를 쓰기까지 합니다. 또 화장실 훈련에 관한 상담을 하다 보면 이 방법, 저 방법 모든 방법을 써 보았지만 도무지 되지 않더라는 분들을 많이 만 나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분들처럼 여러 가지 방법을 아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한 가지 방법이라도 개의 본능적 습성이나 심리에 어긋나지 않는 올바른 방법을 선택하 여 적어도 한 달 이상 꾸준히 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른 훈련도 그러하지만 화장 실 훈련은 노력하지 않고도 하루아침에 뚝딱 되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물론, 자신의 강아지를 너무나 예뻐한 나머지 안쓰럽고 불쌍한 마음에 단호하고 끈기있게 훈련 하지 못하는 이도 있을 것입니다. 아무리 그렇더라도 개의 문제행동을 교정하기 위해선 부득이 절제된 애정으로 단호하고 끈기있게 대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계속해서 아 무 곳에나 배변하는 행위를 용인하고 날이면 날마다 개의 꽁무니를 쫓아다니며 집안곳 곳의 배설물을 처리할 각오를 해야 할 것입니다.